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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05 07:53
가정예배를 위한 주일설교 요약 (2018년 12월 30일)
 글쓴이 : 박석중목사
조회 : 90  

성경: 마태복음 20:1-16 

제목: 포도원의 품군들

 

어느덧 한해가 다 저물어 금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포도원에 아침 일찍부터 와서 일한 일군들이, 나중에 늦게 와서 일한 일군들도 자기들과 동일한 품삯을 받는 것을 보면서 원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그릇된 자세를 보면서 오히려 거꾸로 섬김의 올바른 자세는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여기 포도원은 교회를 가리키고, 품꾼은 교회에서 일하는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이들의 모습은 오늘날 교회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1.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포도원 주인이 품군을 불러 일을 시킵니다. 1절에 이른 아침에 나가서 품군을 불러왔습니다. 3절에 제 삼시에 품군을 불러왔습니다. 5절에는 제 육시와 제 구시에 불러왔습니다. 6절에는 제 십일 시에도 불러왔습니다. 오늘 우리의 시간과 성경의 시간은 6시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제 삼시는 오전 9시를, 제 육시는 낮 12시를, 제 구시는 오후 3시를, 그리고 제 십일 시는 오후 5시를 가리킵니다. 해가 저물매 주인은 나중에 온 자들부터 시작해서 품삯을 주는데 다 똑같이 한 데나리온 씩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른 아침부터 와서 일한 품군들도 주인을 원망했습니다(11). 이들이 원망한 이유는 자기들은 아침 일찍부터 와서 일했는데 나중에 온 사람들이 자기들과 똑같이 품삯을 받았기 때문입니다(9-10). 이 세상에서는 여기 나오는 말씀과 같이 품삯을 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삶의 기준으로 보면 참으로 불공평하고 상식에 맞지 않는 일처럼 보입니다.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불의한 일을 하신 것입니까? 하나님이 사람을 차별하신 것입니까? 하나님은 참되시고 의로우시고 실수가 없는 분입니다.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포도원 주인은 뭐라고 대답하셨습니까? 잘못이 없다고 말합니다. 1) 왜냐하면 주인은 이른 아침에 온 사람들에게 약속한 대로 한 데니리온을 주었기 때문입니다(2). 2) 14-15절에서는 나중 온 사람에게 일찍 온 사람과 똑같이 주는 것이 주인의 뜻이라고 말하면서 내 것 가지고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네가 왜 그것을 악하다고 말하느냐고 오히려 책망했습니다. 3) 8절에 보면 주인은 마지막에 온 사람에게 먼저 품삯을 주라고 했고, 16절에서는 나중에 들어온 사람이 먼저 되었다고 말씀했습니다. 나중에 와서 일한 사람이 제일 잘했다는 것입니다. 포도원 주인은 일한 시간만 보신 것이 아닙니다.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일했는가도 보십니다. 구원은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2. 이웃과의 관계에서

먼저 온 일군들이 불평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동료들과 비교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0-11절을 보면 먼저 온 자들은, 나중에 온 사람들이 한 데나리온씩 받는 것을 보고 자기들은 더 받을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게 되니 주인을 원망했습니다. 먼저 와서 일한 품꾼들은 나중 와서 일한 사람들하고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 비교의식이 문제입니다. 우리의 봉사를 망치는 것이 비교의식입니다. 봉사의 기쁨을 빼앗아 가는 것이 비교의식입니다. 우리를 불평하게 만드는 것이 이 비교의식입니다. 이 비교의식은 열등감에서 나옵니다. 그 비교의식의 뿌리는 마귀입니다. 이사야 14:14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지극히 높은 자, 하나님과 비교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타락한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서 비교의식을 사용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다르게 창조하셨고, 저마다 독특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내 옆에 있는 모든 이웃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고, 경계의 대상이 아니고, 시기와 다툼의 대상이 아닙니다. 섬김의 대상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 자신과의 관계에서

먼저 온 사람들이 불평했던 또 하나의 잘못된 자세는 자신의 공로의식입니다. 10절에 더 받을 줄 알았더니” 12절에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이 말에 들어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공로의식입니다. ‘내가 더 수고하고, 내가 더 애쓰고, 내가 더 견디고, 내가 더 일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자기 공로를 주장하는 모습입니다. 이 공로의식이 마음에 있으면 그 사람은 날마다 시험에 들 것입니다. 섭섭한 마음이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애를 쓰는데 사람들은 왜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하나님은 왜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옵니다. 이런 공로의식은 나를 비참하게 만들고, 나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무슨 공로를 내세울 수 있습니까? 우리는 이 공로의식을 버리고 빚진 자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갚을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은 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때부터 우리의 봉사와 섬김은 더욱 아름답게 빛날 것이며, 주님께 더욱 귀하게 쓰임 받는 일군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포도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수고하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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