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8:7-25

모세의 장인 이드로를 통해 얻는 지혜를 배우려 합니다.시내산 주변에서 장인 이드로는 모세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원해 내신 하나님을 높입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저녀까지 그 수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문제를 들고 모세에게 찾아와서 재판을 요구하니, 이드로의 눈에는 모세가 참으로 어리석어 보였나 봅니다. 충분히 할 수 있지만, 크지 않은 일들도 모세가 직접 치리해야 함으로 보기에 좋지 않음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드로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등 리더를 세워 스스로 판단해 하나님의 선한 일들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기를 충고합니다.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충고를 달게 받아 바로 시행합니다. 여기서 모세의 겸손함을 알 수 있습니다. 홍해를 가르고, 이집트에서 열 가지 재앙을 일으켰던 위대한 모세가 장인의 충고에 겸손히 허리를 굽히는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한 없이 낮아지게 합니다. 

교만은 넘어짐의 앞잡이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 됩니다.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보다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 더 많음을 깨닫고 겸손하게 모든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실 뿐 아니라 도움이 되십니다. 어려운 문제등 홀로 할 수 없는 일들은 주님앞에 갖고 나가면, 주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도와주십니다. 겸손은 하나님의 은혜를 얻게 합니다.